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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심근경색, 심장마비! 정확한 의미와 전조 증상, 예방법은?

NR 엔알 2021. 10.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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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3-4일 전만 해도 낮기온이 20도 초반까지 올라가는 따뜻한 날씨였는데 갑자기 초겨울 날씨가 됐다.

이렇게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 때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심장질환이다.

 

우리 몸은 기온이 낮을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혈관이 갑자기 수축되면 혈전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혈전이 발생해 혈관을 막으면 심장운동 장애나 심근경색까지 이어질 수 있다.

 

원래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는 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번 주 처럼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질 때 심장질환이 나타나기 더 좋다.

 

그래서 오늘은 심장질환 및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심근경색에 대한 정확한 의미와 전조증상, 예방법을 함께 알아보고자 한다.


심근경색은 무엇일까?

심장은 체내에 혈액을 순환시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심장 또한 산소와 영양분을 혈액을 통해 공급받아야 한다.

 

관상동맥을 설명하는 이미지
관상동맥

'관상동맥'이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 세 가닥의 혈관이 심장을 '관(Crown)'처럼 싸고 있다고 해서 '관상동맥'이라고 한다.

 

이 관상동맥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되고, 혈관이 좁아지면서 이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터지면 혈전(이른바 '피떡')이 만들어진다. 이 혈전이 관상동맥 안에서 돌아다니다 혈관을 막아버리면 심장 근육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심장 근육이 딱딱하게 굳기 시작하고 끝내는 괴사까지 진행된다.

 

즉, 심근경색이란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인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심근경색은 갑자기 진행되는데, 이를 우리는 '급성 심근경색증'이라고 한다. 초반부에 나눈 것 처럼, 특히 겨울철이나 꽃샘추위때 자주 발생한다.


심근경색, 심장마비의 전조 증상은?

심근경색 증상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상태에 따라서도 다른데, 아래 증상들은 그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증상이므로 아래와 비슷한 증상이 있으면 심근경색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1. 가슴 가운데가 뻐근하게 아프거나 불편함
  2. 쥐어 짜는 듯한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
  3. 가슴이 벌어지는 듯 한 느낌
  4. 가슴으로부터 시작해 어깨-목-팔로 퍼지는 방사통
  5. 부정맥 증상 (심장이 불규칙하게 뜀)
  6. 호흡 곤란
  7. 이유 없는 구토, 소화 불량, 식은땀, 어지러움증

심근경색에 더 취약한 사람은?

심근경색이 물론 정말 뜬금없이 멀쩡하던 사람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아래와 같은 사람들은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

  1. 흡연자
  2. 고지혈증 환자
  3. 고혈압 환자
  4. 당뇨 환자
  5. 비만
  6. 심장 질환 사망 가족력이 있는 사람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환자는 일반인 대비 심근경색 발병률이 6배라고 하며, 가족 중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있는 가족력이 있을 경우에도 일반인 대비 발병률이 3배~4배 더 높다고 한다.


겨울철 급성 심장질환을 예방하려면?

당연하게도 일단 옷을 따뜻하게 입어야 한다. 노년층은 물론이고 젊은 층도 패션을 생각하기 보다는 보온성이 좋은 옷을 입어 급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따뜻한 곳에 있다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도 혈관과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직접 온도 조절이 가능한 경우 너무 따뜻하게 하기 보다는 어느 정도 추위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얇은 옷을 겹겹으로 입어 몸을 보온하는 쪽이 좋다.

 

평소 식습관도 중요하다. 고지방, 동물성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음식을 자제하고 단백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매일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에 좋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